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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는 단순한 피부 잡티가 아닙니다. 멜라닌 색소가 피부 속 깊숙이 자리 잡은 복합적인 색소 침착으로, 한 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고 커버도 어렵습니다.
특히 기미는 칙칙하고 불균형한 피부톤을 만들어 전체적인 인상을 피곤하고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메이크업으로 이를 가리려 시도합니다. 하지만 아무 색상이나 덧바른다고 해서 커버가 잘 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잘못된 색조합은 기미를 더 도드라지게 하거나, 회색빛 커버로 얼굴을 더 칙칙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미 커버할 땐 이 색조합이 최고! 전문가 픽 공개 이 글에서는 기미를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색조합과, 전문가들이 실제로 추천하는 조합을 공개합니다. 피부 톤에 따라 어떤 색을 골라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발라야 하는지까지 꼼꼼히 알려드릴게요. 이 조합만 기억해도 기미는 자연스럽게 사라진 듯 커버되고, 얼굴 전체가 한층 밝아 보입니다.
기미 커버가 어려운 진짜 이유
많은 사람들이 기미를 그냥 '갈색 얼룩' 정도로 생각하고, 일반적인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로 덮으려 합니다. 그러나 기미는 단순한 색소가 아닌, 멜라닌이 진피층까지 침투한 색소침착으로, 시간에 따라 색이 옅어지지 않고 오히려 짙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피부톤과 기미의 색이 비슷한 경우, 무턱대고 파운데이션만 덧바르면 색이 섞여 회색빛이 돌거나, 붉은 기와 겹쳐 오히려 더 눈에 띄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미는 단순히 '덮는' 방식이 아닌, '색을 중화시켜서 없애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이런 원리에 따라 컬러 코렉터와 파운데이션의 정확한 색조합이 기미 커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색조합이 맞지 않으면 커버력은 물론, 전체적인 얼굴 인상까지 어두워지게 됩니다.
컬러 코렉터의 기본: 기미에 맞는 색상은?
기미를 커버할 때 가장 먼저 사용해야 하는 제품은 바로 **컬러 코렉터(Color Corrector)**입니다. 이 제품은 피부의 특정 문제를 색으로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기미에는 피치(살구색), 오렌지, 옐로 계열이 효과적입니다.
기미는 보통 갈색 또는 짙은 회갈색을 띠기 때문에, 그 반대 성향의 따뜻한 색조로 중화해야 자연스럽게 커버됩니다.
특히 피부가 밝은 사람은 피치, 중간톤 이상은 오렌지, 노란끼가 많은 피부는 옐로 코렉터가 적합합니다.
중요한 건, 이 컬러 코렉터를 '점' 단위로 두드리듯 얹어 자연스럽게 퍼뜨리는 것이며, 그 위에 바로 파운데이션을 덮어주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겹겹이 올라가도 무너지지 않는 베이스가 완성됩니다. 컬러 코렉터만으로도 기미의 경계선이 흐려지며, 전체 피부톤이 균일해 보이기 시작합니다.
파운데이션은 톤보다 '언더톤'이 중요하다
기미를 가릴 때 많은 사람들이 '밝은 색을 써야 잘 가려지겠지' 하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너무 밝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기미 부위만 붕 떠 보이거나 커버되지 않고 회색빛이 도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 문제는 피부톤이 아니라, 언더톤에 맞지 않는 제품을 썼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피부가 **웜톤(노란기), 쿨톤(핑크기), 뉴트럴톤(중간)**인지 파악한 후, 그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선택해야 기미 커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예를 들어, 웜톤 피부에 핑크 언더톤의 파운데이션을 쓰면 붉은 기미가 더 부각될 수 있으며, 쿨톤 피부에 노란 파운데이션을 쓰면 얼굴이 칙칙해 보이거나 기미가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언더톤을 정확히 알고, 한 톤 밝은 정도의 베이스로 기미 커버에 적합한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컨실러 사용법: ‘무조건 덮기’는 실패의 지름길
기미 부위에 컨실러를 덧바르면 커버력이 올라갈 것 같지만, 아무 컨실러나 사용하거나 두껍게 바르면 오히려 기미가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커버력이 강한 하드 타입 컨실러는 시간이 지나며 기미 주변에 경계가 생기고, 들뜸 현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전문가들은 리퀴드 제형의 컨실러를 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 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또한 컨실러 색상은 파운데이션보다 약간 어두운 톤이 이상적입니다. 너무 밝은 색은 기미 부위를 띄워 보이게 만들고, 전체 톤과 어울리지 않아 부자연스러운 인상을 줍니다.
브러시나 퍼프보다는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흡수시키는 방식이 가장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기미 주변의 모공이나 주름까지 매끈하게 커버됩니다. 마지막에는 파우더를 아주 얇게 눌러 마무리하면 지속력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기미 커버 색조합
뷰티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기미 커버 최강 조합은 바로 **“피치 계열 컬러 코렉터 + 언더톤 맞춤 파운데이션 + 어두운 톤 컨실러”**입니다. 이 조합은 기미의 색을 효과적으로 중화하고, 전체 피부톤을 무너짐 없이 정리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가 밝은 웜톤이라면 살구빛 코렉터 → 웜 아이보리 파운데이션 → 베이지 컨실러 조합이 가장 추천됩니다. 반대로 중간톤 이상의 피부라면 오렌지 코렉터 → 미디엄 베이지 파운데이션 → 피넛 컬러 컨실러가 적합합니다.
중요한 건 이 조합이 한 제품 라인에서 통일성 있게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에스티로더, 나스, 메이크업포에버 등의 브랜드에서는 이러한 조합을 전문가가 세트로 구성해 추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 매장에서 테스트를 거쳐 자신에게 맞는 조합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커버하는 걸 넘어, 피부를 자연스럽게 밝고 건강하게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기미 커버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이는 마지막 팁
기미 커버 메이크업에서 커버력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지속력입니다. 아침에 공들여 커버한 메이크업이 점심 무렵 무너지기 시작하면 기미가 다시 드러나고, 오히려 더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미 커버 메이크업은 처음 단계부터 밀착력과 고정력을 고려한 제품과 순서로 구성되어야 합니다. 먼저 프라이머를 이용해 기미 부위의 요철을 정돈하고, 파운데이션은 스펀지를 사용해 꼼꼼히 밀착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컨실러는 꼭 마무리 단계에 소량으로 덧입히고, 전체 메이크업이 끝난 후 미세 입자의 파우더로 살짝 눌러 고정하면 무너짐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또한 기미가 있는 부위는 유분이 쉽게 올라오기 때문에, 오일 컨트롤 기능이 있는 픽서나 미스트로 마지막을 마무리하면 훨씬 더 오래 깔끔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커버도 중요하지만, 지속 가능한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 진짜 전문가의 노하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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